산후, 유산후조리

안양산후풍 예방이 중요해요.

한방전문의김현주 2017. 6. 22. 17:25



안양산후풍 예방이 중요해요


10달 동안 기다린 아기와 만난 기쁨도 잠시,

출산 후에 손목, 허리,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가 아파서 아기를 안기 힘들고

내복을 입고 있어도 뼈 속까지 한기가 느껴지고...


이렇게 출산 이후에 나타나는 관절의 통증, 시림, 저림과 함께

피로감, 부종, 식욕저하, 우울감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것을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산후풍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치료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출산 이후 기혈이 허약해지고 관절이 이완된 상태에서

외부에 차가운 기운이 침입하면 산후풍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단, 너무 덥게 해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혈이 더욱 허약해지고

땀이 식으면서 한기가 느껴질 수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26~27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는 산후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관절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산후풍이 생겼다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아직 어혈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어혈이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약해진 기혈을 보충해서 산후회복을 돕고

관절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서 통증을 완화합니다.

또한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자율신경계를 정상화해서

감각이상을 개선하면 시림과 저림 등의  증상이 좋아집니다.  




건강한 20대의 산모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앞서 말씀드린 생활습관을 잘 지키면 안양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5세 이상이거나 평소 체질이 허약한 산모라면

회복과 안양산후풍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산후조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