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유산후조리

범계산후조리 임신 전 건강한 몸으로 회복할 수 있어요.

한방전문의김현주 2018. 8. 30. 14:30


범계산후조리 임신 전 건강한 몸으로 회복할 수 있어요.


10달 동안 만남을 기다리던 아기를 만나서 기쁘고 감격스럽지만

임신과 출산은 겪은 산모는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의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된 산모의 몸을 임신 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후조리가 필요합니다.

산후조리를 통해 몸을 건강하게 회복해야지 육아 생활도 행복해질 수 있으니

산후 회복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범계산후조리를 할 때 출산 후 첫 6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출산 후 6주는 임신기간 동안 커졌던 자궁이 수축하고 임신 중 변화했던 기관들이

임신 전으로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리턴프로그램은 이 시기 동안 자궁 수축을 촉진해서

오로가 잘 배출되도록 하여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작아지고 산후조리가 잘 되도록 도와줍니다.

자궁수축이 원활하고 오로가 잘 배출어야 산후 회복이 잘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상처가 생긴 곳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오로라고 하는데

자궁 점막조직과 혈액이 섞여 나와서 특이한 냄새가 납니다.

분만 직후에는 많은 양의 혈성 오로가 나오다가 점차 색이 연해지고 양이 줄어 듭니다.

산후 10일쯤 되면 백색으로 바뀌며 산후 6주 전후가 되면 오로가 멈춥니다.

오로 배출 상태로 산후회복 여부를 판단하며 오로 배출이 잘 되지 않고 자궁에 남아 있으면

산후 복통이나 산후풍, 산후부종 등의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부터 산후조리약을 복용하면 자궁 수축이 촉진되어 오로가 잘 배출됩니다.



자궁이 수축되고 오로가 배출되었다면 범계산후조리의 다음 단계가 진행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허약해진 기혈을 보충해서 체력을 보강하고 모유의 질을 높이며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강화해서 산후풍을 예방합니다.  

산후조리로 몸의 회복이 빨라지면 임신 중 증가했던 체중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인 릴랙신은 치골 결합을 느슨하게 해서 분만을 돕습니다.

릴랙신은 치골 결합 뿐만 아니라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주어 산모의 모든 관절과 인대는

이완된 상태입니다. 분만 후 릴랙신의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하지만 이미 산모의 관절은

느슨하고 약해진 상태로 작은 충격이나 활동에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산 후 생기는 관절의 통증이나 시림을 산후풍이라고 합니다.

출산 후 약해져 있는 관절이 회복되기 전 육아나 가사 활동을 무리하게 하면

산후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를 통해 느슨하고 약해진 관절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벌어진 골반을 모아주면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릴랙신의 영향으로 늘어난 관절이 회복되는데 평균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출산 후 3개월 전에는 빨래를 비틀어 짜거나 바닥 걸레를 하는 등 관절에 무리가 되는

집안일은 피하고 아이가 목을 가누는 시기가 되면 아기띠나 포대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범계산후조리를 할 때 복용하는 한약은 산모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합니다.

산모의 나이, 임신 전 건강상태, 분만 방법, 오로 배출 양상, 하복통 여부, 모유 수유 등

산모의 몸 상태와 체질에 따라 맞춤 한약을 처방해서 산후조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합니다.


모유 수유 중인데 산후조리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궁금하시죠?

산후조리약은 모유 수유 중에도 복용할 수 있는 약재만으로 처방하고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안심 파우치에 담기 때문에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안전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범계산후조리를 할 때 지켜야할 몇 가지 수칙이 있습니다.


출산 후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누워서만 지내면 산후 회복이 느리고 자칫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은 분만 당일과 다음날까지면 충분하며

그 이후부터는 천천히 걷고 스트레칭을 하면 몸을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걷기는 자궁 수축, 오로배출이 잘 되게 하며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를 예방합니다.


너무 춥거나 덥지 않개 26도 정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추우면 산후풍에 걸리기 쉽고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면 기력이 저하되거나

심하면 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는 분만시 생긴 상처가 완전히 회복된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6주 이후 검진 상 아무 이상이 없을 때 시작해야 하며 

3개월 이후에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산 후 임신 전처럼 건강하고 날씬해질 수 있을까 걱정되시나요?


범계산후조리 수칙을 잘 지키시면서 리턴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더 건강하고 날씬해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