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유산후조리

산본산후한약 체계적인 몸조리로 건강을 회복하세요

한방전문의김현주 2018. 11. 5. 19:51


산본산후한약 체계적인 몸조리고 건강을 회복하세요


안녕하세요 평촌 자윤한의원 김현주 원장입니다.

출산한지 얼마되지 않은 산모라면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출산 후 기력이 약해져 있고 관절과 인대가 이완된 상태에서 찬 바람을 쐬면

산후풍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건강했던 산모라면 한두번 찬바람을 쐰다고 해서

산후풍에 걸리지는 않지만 어떤 병이든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출산 후에는 산후풍 뿐만 아니라 오로배출장애, 산후비만, 우울증, 요실금 등

산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만 후에는 산후 후유증을 예방하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몸조리가 필요합니다.





임신과 출산을 거친 산모의 몸은 이 때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혁명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궁은 커져 있고 아기가 나오기 위해 골반이 열리고, 모든 뼈마디가 느슨해지며 

분만할 때 아기가 무사기 나올 수 있도록 젖먹던 힘까지 쓰고 나면 극도로 허약한 상태가 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변했던 몸을 임신 전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산후한약 도움이 필요합니다.

산후한약은 산모 개개인의 몸상태, 출산 시기, 오로나 하복통 여부 등을 고려해서 처방하며

자연 분만한 경우는 출산 직후부터, 제왕절개를 했다면 식사가 가능할 때부터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산후회복 첫 단계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작아지는 것입니다.

임신 중 500배 이상 커졌던 자궁은 출산 후 태반이 배출되면서 수축하기 시작해서

출산 6주 후에는 임신 전 크기로 회복합니다.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작아지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수축와 이완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때 생리통처럼 통증이 느겨지며 이를 후진통 또는

훗배앓이라고 합니다.





자궁이 수축하면서 자궁 내에 고여 있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오로라고 합니다.

오로는 출산 후 시기에 따라 상태가 달라집니다. 분만 직후에는 양이 많고 선홍색인 오로가 나오며

3~4일 후에는 색이 점차 연해집니다. 일주일 후에는 붉지 않고 백혈구가 섞인 탁한 오로가 나오고

4~6주가 되면 오로가 멈춥니다. 오로의 양상을 보고 산후회복 여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궁이 수축되지 않고, 오로배출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산후 회복이 잘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산후한약은 자궁수축을 촉진해서 오로배출이 잘 되도록 하여 산후 회복이 빨라지고

부종과 체중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에는 관절과 인대가 이완되어 있어 관절통증이나 시림이 생기기 쉽습니다.

출산 후에 관절통이나 시림, 저림 등이 나타나는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후한약으로 관절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기혈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찬 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하며, 샤워를 하기 전 미리 온수를 틀어

욕실의 온도를 높힌 후 샤워를 하고, 빨리 물기를 닦아 한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아기를 낳은 후 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프거나, 신체 특정부위에 냉기가 느껴지거나

손발이 저리다면 산후풍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증상이 더 심해지지 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한약은 산모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모의 몸 상태, 회복 정도를 면밀하게 진찰해서 처방해야 하므로

임신과 출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방부인과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애 낳고 너무 힘들어 한약을 먹으려고 하는데 모유수유 중이라 고민되신다면

걱정하지 마시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산후한약은 유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약재나

유선을 통과하더라고 아기에게 안전한 약재만을 선별해서 처방합니다. 또한 한의원에서

농약이나 중금속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약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재는 우리가 먹는 쌀이나 채소보다 더 안전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산모의 몸은 허약해져 있는데, 산후조리원에 있는 2~3주 동안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모유수유하고, 기저귀를 갈고,밤낮없이 우는 아이를 안아서 달래다 보면

몸이 회복되기는 커녕 손목, 허리, 무릎이 쑤시고 아프고, 기력도 없고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산모의 몸을 더욱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산후에 회복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마시고 몸 조리를 잘 하셔서 모든 산모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