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임신준비

배란장애 임신을 위한 전략

한방전문의김현주 2017. 8. 17. 16:14


배란장애 임신을 위한 전략


안녕하세요~ 한방부인과전문의 김현주 원장입니다.

한낮에는 아직 무덥지만 아침 저녁에는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오늘은 배란장애가 있는 여성이 임신을 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배란, 수정, 착상 이 과정이 모두 순조로워야 합니다.

난자가 배출되는 과정인 배란에 문제가 있다면 임신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가 배란에 문제가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21일 ~ 35일 사이의 주기로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고 있다면

배란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1달에 2번 생리를 하거나, 생리를 2~3달에 한번 한다면

혹은 1년에 2~3번 밖에 생리를 안한다면 배란이 잘 안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란이 잘 되고 있고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면 1년에 12~13번의 임신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2~3달에 한번씩 생리를 한다면 배란이 안된 무배란성 생리일 수도 있고

배란이 된 생리라고 해도 임신기회가 4~6번 밖에 안됩니다.

임신기회도 적고, 또 배란이 언제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배란장애로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임신을 할 때 전략(?) 잘 세워야 합니다.





우선 규칙적인 주기로 배란과 생리를 하도록 몸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한의학 치료는 배란장애가 생기게 된 원인을 찾아서 그것을 바로잡아

균형잡힌 몸을 만들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한의학 치료는 배란율 69%로 클로미펜과 비슷하지만 임신율은 41%로 더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배란장에 대한 한의학 치료 효과는 다음 링크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http://blog.daum.net/lsscebiz/108


 한의학 치료 뿐만 아니라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또는 적정 체중보다 너무 적게 혹은 많이 나가면

배란, 생리와 관련된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주어 배란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1년에 생리를 몇 번 안할 정도로 배란장애가 심하다면 한방과 양방을 병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배란이 안되고 있으니 배란이 되도록 배란유도제를 씁니다.

그런데 배란유도제는 배란점액을 마르게 하고 자궁내막이 얇아지게 합니다.

배란점액이 마르면 정자가 이동하는 것이 방해가 되고 자궁내막이 얇아지면 착상이 잘 안됩니다.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배란도 중요하고 착상도 중요합니다.

배아가 잘 자리를 잡아 자랄 수 있도록 자궁내막의 두께가 적당해야 되고 수용성이 좋아야 합니다.

한의학 치료가 이런 점을 도와 줄 수 있으며 착상이 잘 되게 해서 임신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클로미펜만 복용했을 때 보다 한약을 같이 복용했을 때

자궁내막이 더 두꺼워지고 임신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년에 3~4번 이하로 생리를 한다면 배란유도제로 배란을 유도하면서

한약으로 착상이 잘 되도록 자궁환경을 만들어주면 임신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습니다.



양방으로 배란유도를 하면서 한약을 먹어도 될지 불안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방과 양방을 병행했을 때 임신율이 향상된다는 임상연구가 많이 있습니다.

난임치료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한방부인과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임신을 간절히 기다리는 난임부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난임부부에게 건강한 아기 천사가 찾아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