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임신준비

임신초기증상과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 알아봐요.

한방전문의김현주 2016. 11. 1. 19:20

임신초기증상과 나타나는 시기에 대해 알아봐요.

 

임신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는 분들을 진료하다보면

지금 제가 이러이러한 증상이 있는데 임신초기증상인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초기증상을 잘 알아두면 임신인지 빨리 알 수 있으므로

약물이나 술, X-ray 검사 등 태아에게 유해한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천사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임신초기에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또 언제 이러한 증상이 나타타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생리를 안해요.

 

임신초기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생리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생리를 안하는 것입니다.

만약 임신가능성이 있고 생리할 때가 지났는데도 생리를 안한다면

임신 테스트기로 임신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를 안하는데 임신도 아니라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이 있거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폐경이 원인이므로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착상혈

 

수정이 된 후 1주일 정도 후에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됩니다.

착상이 일어날 때 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착상혈이라고 합니다.

착상혈은 생리처럼 양이 많은 것이 아니라 아주 소량으로

속옷에 살짝 묻어 있거나 소변을 본 후 닦을 때 약간 묻어나는 정도이며

1~2일 정도 출혈이 있다가 멈춥니다.

 

착상혈이 나오는 시기가 생리예정일과 비슷해서

생리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착상혈은 생리에 비해 양은 적고 기간은 짧습니다.

 

 

 

 

질분비물 증가, 가슴의 변화

 

임신초기에는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또한 가슴이 부푸는 느낌이 들고  만지거나 스쳤을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유두와 유륜 주변의 색이 진해집니다.

가슴이 팽창하고 통증이 있어서 불편하다면

꽉 끼는 속옷을 입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속이 울렁거리고 토하기도 함)

 

임신초기에는 입덧으로 멀미는 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입덧은 임신 7~8주쯤에 시작해서 16주가 지나면 점차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을 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 입덧은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물조차 마시지 못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있다면 태아와 엄마에게

모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입덧완화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의 농도가 높아지며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장관 운동이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빈뇨 (소변을 자주 보게 됨)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누르게 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수분은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커피, 홍차처럼 카페인이 들어있거나

옥수수수염차처럼 이뇨작용이 있는 차는 피해야 합니다.

 

 

피로감

 

임신 초기에는 피로감이 나타나고 졸리거나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이 잘 될 수 있으므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임신 초기증상 나타나는 시기는 임신 4~7주입니다.

즉, 다음 생리예정일부터 3주사이에 임신초기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임신을 했을 때 이런 증상이 다 나타나는 분들도 있고 1~2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정도가 너무 심해서

참기 힘들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고 임신기간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