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원인불명 난임에 효과 있을까요

 

 

인공수정 원인불명 난임에 효과 있을까요?

 

난임치료를 하기 전 나팔관에 이상이 없을 때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인공수정입니다.

인공수정은 남편의 정액을 채취해서 정자 처리 과정을 한 후에

아내의 배란기에 가느다란 관으로 자궁 안으로 직접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자연 배란주기에 맞춰서 시술하기도 하지만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과배란 유도를 한 후에 시술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난임의 원인이 정자수가 적거나 활동성이 낮은 것처럼 남성측 요인에 있거나

자궁경관 점액에 이상이 있어서 정자가 통과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인공수정이 임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는 원인불명 난임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Cochrane에 무작위 대조군 연구 14편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의 저자들은 “인공수정이 원인불명 난임에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자연 임신을 시도한 그룹의 생존아 출산율은 24%.

배란유도 인공수정을 한 그룹의 생존아 출산율은 12~32%로

두 그룹간 차이가 있다는 증거가 없었습니다.

 

 

 

 

원인불명 난임은 초음파, 자궁난관 조영술, 혈액검사상 나타나지 않는

기능적 이상이 원인이 되어 임신을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로 기혈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거나

임신과 관련된 충임맥이 허약하거나

습담이나 어혈로 자궁과 난소 주변의 기혈순환이 막혀있으면

임신을 지연시켜서 원인불명 난임의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검사상 수치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기능적 이상을 유발해서 배란 기능을 약하게 하거나

얇은 내막, 착상 기능 저하되어 임신을 어렵게 합니다.

 

 

 

 

사람의 몸은 고장난 부품을 고친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유기체입니다.

실제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의 성공률이 높지 않는 것은

이런 부분은 간과하고 시술을 하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배란유도제를 쓰고 인위적으로 수정시키고 이식한다고 해서

임신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재되어 있는 기능적 이상을 바로잡아

임신할 수 있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입니다.